이렇게 서로 사랑한데도
소용없다는 걸
우리 서로 너무 잘 알잖아
아무리 서로가 보고 싶어도
다가 설 수 없는
그런 사이인걸 잘 알잖아
그리 쉽지 않겠지
함께 지내온 시간을 잊는 게
혈연이란 고리에 묶여
사랑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우리
이세상속에 수많은 사람 중에
우리 왜 하필 만나고 또 사랑하고
서로 다른 길 걸아가겠지만
우리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
이세상속에 수많은 사람 중에
우리 왜 하필 만나고 또 사랑하고
서로 다른 길 걸아가겠지만
우리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나
서로 다른 모습 가진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