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봄이 갔지
예쁘게 하늘도 그리고
꽃잎 하나하나
정성스레 그려나갔어
쿵쾅거리는 심장까지도
그림에 담을수 있을까 하고
정말 따뜻한 우리의 봄이였지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봄날에
다가온 계절이
무색하게 난 다시
너와 그리다 내게서
니가 멀어지던 그날
기억을 지우려 해도
그게 안돼
이제는 희미해진 우리
눈물에 번져버린 우리
다신오지 않을 그때의 봄날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봄날에
다가온 계절이
무색하게 난 다시
이제는 바래진
우리의 봄날
그리다 그리다가 번져
수없이 다시 그리고
오 난 우리의 봄날에
다가온 계절이
무색하게 난
다시 봄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