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백

앤티지


멈춰버린 시간 속
내뱉는 나만의 독백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
혼자만의 고백
관객 없는 무대
왜 맘을 모르는 건데
당신과의 교감 없는
contact은 쓸데 없어
난 되물어 봤어
이곳의 끝이 어딘지를
입술이 말라 비틀어져도
ok 세 치 혀가 잘라지더 라도
ok 눈을 감고 들린다면
이제 손을 높게
난 애써 웃고 있지만
웃는 게 아니지
난 기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지
난 나라는 문을 꽉 닫은 채
세상과 괴리된 채로
남들을 배척하지
그래 난 외톨이
어차피 인생은 외로운 줄타기
쓴 미소에 가식이란
양념을 버무린
세상 최고의 음식
예 난 원해 너의 폭식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내 마음
누구도 들어주지 않을
monologue 같이 그려지는
극 속의 주인공이 되어
나는 여러 번 또 아니 걸어본
자신에 대한 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내 마음
누구도 들어주지 않을
monologue 같이 그려지는
극 속의 주인공이 되어
나는 여러 번 또 아니 걸어본
자신에 대한 말
나조차 몰랐었던
내 안의 공백 들이
나를 조금씩 더
고독의 길로 인도해서
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는 것에 대해
의문을 짓게 만드네
게으름은 인생의 독이다
그 독에 취해 날지 못하는
어린 난 뱁새
언젠가는 날겠지 날개 짓
그래 봤자 느는 것은
내 공복의 허무감
예 홀로 선 이 땅에
날 봐줄 이는 없어
아무리 외쳐봐도
메아리조차 없어
난 이 땅에 덩그러니 놓여진
덜 떨어진 미운 오리 새끼일 뿐
나는 변신을 거듭해
가면을 고쳐 쓰네
아무도 나를 알아채지 못하게
이 좁은 곳에
진짜 나를 가둬둔 채
또 다른 내가
다른 표정을 질 수 있게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내 마음
누구도 들어주지 않을
monologue 같이 그려지는
극 속의 주인공이 되어
나는 여러 번 또 아니 걸어본
자신에 대한 말
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내 마음
누구도 들어주지 않을
monologue 같이 그려지는
극 속의 주인공이 되어
나는 여러 번 또 아니 걸어본
자신에 대한 말
나조차 몰랐었던
내 안의 공백 들이
나를 조금씩 더
고독의 길로 인도해서
내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는 것에 대해
의문을 짓게 만드네
come on
나를 보는 수백 개
시선들을 보며
느끼는 긴장감은
막 다른 길로 나를 몰고
내 숨통을 조이고
그로부터 백지상태로 만들어
딜레마에 빠져 버리게 하지
멍청한 날
Yo 아무리 앞으로 달려도
제자리 걸음만
모두 다 지나가 버리고
말하려 하지만
그건 모두 다
지난 일이 돼 버렸지
다시 난 주먹을 꽉 쥐었지
별로 달라진 것은 없지만
독백의 시간은 늘어만 갔지
그 지난날의 떠오르는
아련한 추억들이
머리속을 파고들어 어지럽히고
나를 잠시 눕히고
공백과 허무감을 남겨
들어주지 않아
썩어버린 귀로 혼자 말로 뱉어
연속되는 삶의 패턴
거울 속의 매번 나타나는
내면 아니 외면의 모습을 보며
이야기를 시작해
한 번도 다른 손 내민 적 없는
그와 타협을 시작하지 com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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