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 읽는걸 너무 좋아해
이세상엔 오빠와 나 둘밖에 없나봐
식물과 동물과 다들 다 있긴 한데
우리같이 하는 건 없어
그런데 책에서는
어떤 이야기든 다 나와
오빠가 사납고 나빠보여도
편견이야 상냥하고 좋아보여
진짜 좋은지 나쁜지는 안에 있어
겉으로 보이는건 아니였어
세상은 너무 넓고 멋지다 생각이 들어
이게다 오빠가 쓴 책이야
놀라워라
오빠는 머리에 소의 뿔도 있고
눈은 매의 눈을 하고 있고
날개도 있어서 날수 있고
오빠가 사납고 나빠보여도
편견이야 상냥하고 좋아보여
진짜 좋은지 나쁜지는 안에있어
겉으로 보이는건 아니였어
아무튼 나는 그냥 팔다리와
생각할 자유는 있지만
오빠는 달라 뭐든걸 다해
뭐든걸 다 할줄 안다고
좋은지 나쁜지는 안에있어
겉으로 보이는건 아니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