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가 필요해 한 발짝
내디딜 때는 확신이 필요해
이게 답이 아닐지라도 괜찮아
미련은 어디든 남잖아
두 손을 모을게 겁을 먹더라도
뭐든 지지 않았으면 해
내게 했던 말처럼 다 이겨내
옷에 먼지를 다 털어버린 다음에
다 별거 아니었다 말해
흐릿한 달이 뜨는 날에
뭐든 다 괜찮다고 말해
흐릿한 달이 뜨는 날에
다 별거 아니었다 말해
행복하길 바래 그 어떤 순간도
미소를 잃지 않기를 바래
가끔은 고개 숙여도 괜찮아
우리 살아가는 게 다 그렇잖아
두 손을 모을게 어쩌다
막다른 길 위에 놓여있을 때
여태 그랬던 것처럼 다 이겨내
옷에 먼지를 다 털어버린 다음에
다 별거 아니었다 말해
흐릿한 달이 뜨는 날에
뭐든 다 괜찮다고 말해
흐릿한 달이 뜨는 날에
다 별거 아니었다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