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광야 속 멍하니 앉아 난
너를 기다리고는 해
이 밤이 지나면
아무 일마저 없었던 것처럼
우린 서로를 마주하고 떠나
네가 떠난 그 날이 내겐 얼마나
힘이든지 눈앞을 가려
행복했던 우리의 지난날 들로
네가 날 떠났던 그 날
슬픔을 흘린 거야
네 마음은 내 곁에 함께 있다는 걸
알면서도 손을 놓아
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
죽을 만큼 사랑했던 널 위해 이곳에 서서
돌아오길 기다려
찢어진 사진도
어느 날부터
이젠 더 이상 버릴 수도 없는 걸 알아
내겐
네가 떠난 그 날이 내겐 얼마나
아른아른 눈앞을 가려
어루만져 주며
평생을 함께하자 했던 말도
You are my whole life
소리쳐 마음이 네게 닿게
I’ll love you all my life
네가 바라던 내가 될게
그곳에선 행복해야 해
우리의 추억을 묻어둘게
네가 떠났던 날
눈물을 머금고 난
보이지 않는 널 안아 하루를 보내고
알면서도 손을 잡아
이렇게 보낼 수 없어 난
후회 없이 사랑했던 널 위해 이곳에 서서
편히 쉬길 기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