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내려다보니
발로 지나온 날들
아픈지도 모른 채
잊혀져간 많은 추억들
수없이 그려보았던
함께 할 내일의 약속
내 품에 안겨 버린 채
잊혀져간 나의 사랑아
우리 다시 만난다면
그때의 나처럼 널
사랑할 수 있을까
우연히 널 만난다면
지금의 널 그냥 나
안아줄 수 있을까
어느 날 나도 모르게
다가온 너라는 사람
아픈 게 사랑이라고
배워왔던 어린 시절들
수없이 흘린 눈물과
바꿔온 무뎌진 일상
어른이 돼 버린 걸까
무감각해져만 가는데
우리 다시 만난다면
그때의 나처럼 널
사랑할 수 있을까
우연히 널 만난다면
지금의 널 그냥 나
안아줄 수 있을까
우리 다시 만난다면
그때의 나처럼 널
사랑할 수 있을까
우연히 널 만난다면
지금의 널 그냥 나
안아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