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열한시 쯤 길을 나선다
둘이 가면 혼자 오는 길
한 이맘때쯤 돌아갈 때면
늘 선선했던 강바람이 차더라
널 고이 접어 날려 보내고
사랑노랠 크게 부른다
날 고이 접어 몸을 누일 때
늘 따뜻했던 방바닥이 덥더라
식은 땀만 흘러내려오더라
혼자가 되는 시간
혼자가 되는 시간
이 밤이 있기에 내일 아침이
아름다운 걸
아름다운 걸
잠드는 것이 쉽지가 않다
꿈을 꾸는 것도 힘들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도
나를 지켜주진 못하겠더라
나를 지켜주는 것은 없더라
혼자가 되는 시간
혼자가 되는 시간
이 밤이 있기에 내일 아침이
아름다운 걸
아름다운 걸
아름다운 걸
혼자가 되는 건 싫어
둘이 되는 것도 싫어
하나가 난 되고 싶어
혼자가 되는 건 싫어
둘이 되는 것도 싫어
하나가 난 되고 싶어
혼자가 되는 건 싫어
둘이 되는 것도 싫어
하나가 난 되고 싶어
혼자가 되는 건 싫어
둘이 되는 것도 싫어
하나가 난 되고 싶어
하나가 난 되고 싶어
하나가 난 되고 싶어
하나가 난 되고 싶어
하나가 난 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