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살아생전 효도한번
제대로 못하고 언제나
슬픔 드린 이 못난
자식 이기에 이제야
때가되어 효도해 보려하니
어머님 계신 곳은 찾을 길 없고
웃자란 잡초들만 나를 기다리며
오고가는 바람결에 흔들립니다
눈 내리는 고향산천 힘없이
뒤돌아보며 언제쯤 다시 오려나
고개 숙이니 애타게 손 흔들던
어머님 모습 쓸쓸하신
그 모습이 가슴속 사무쳐
불효한자식 마음 이슬이 되어
구슬픈 눈물로 흘러내립니다
지나간 긴 세월을 어머님
뵈올 생각에 어려워도
힘들어도 참아 왔건만
어머님 어머님은
어디로 가셨나요 가슴이 터지도록
불러봐도 어머님 웃는 모습
가슴속에 남아
모처럼 부푼 꿈을 조각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