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겐 그런 사람 있나요
봄날의 햇살 같은 미솔 짓는
멍하니 앉아서 생각만 하여도
미소가 번지는 그런 사람
나에게는 그런 사람 있죠 유난히
힘들었던 하루 노을 진 저녁에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만으로
위로가 돼 주는 예쁜 그런 사람
그대에겐 그런 사람 있나요
우리란 말의 뜻을 알게 해준
힘겨운 세상에 무너져 있는 날
가만히 안아준 그런 사람
나에게는 그런 사람 있죠 몇 번을
보고 싶다 말해도 사랑해 말해도
언제나 따스히 끄덕여주면서
나도 그렇다고 해준 사람
Oh 그런 사람
Oh 그런 사람
Oh 그런 사람 Oh 그런 사람
가끔 나도 그 사람에게
Oh 그런 사람일까
생각해보면
자꾸만 나는 부족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걸
이런 생각을 할 때면
바보 같다 말하고
내 머릴 쓸어 넘겨 주죠
난 충분하다고 너무 고맙다고
그렇게 말해준 예쁜 나의 사랑
Oh 그런 사람 내가 너무
Oh 그런 사람
자랑을 했나 봐요
Oh 그런 사람 좋은 걸 어떡해
Oh 그런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