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입술에
나의 입술 맞대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인 것처럼
당신의 손길에
내 몸을 맡기고
믿음으로 무장한
관계인 것처럼 하지만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지는 않을
우리의 마음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마음
참 이상한 일이죠
우린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다시 돌아갈 곳을
생각하고 있고
어쩜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이름뿐일지도
모른다는 걸
어떻게 생각해
나의 마음속에
날 가득 채우곤
마치 나는 없고
온통 당신뿐인 것처럼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지는 않을
우리의 마음
평행 그저 바라볼 뿐
끝내 서로 닿을 수 없는
우리의 마음
참 이상한 일이죠
우린 사랑을 속삭이면서도
다시 돌아갈 곳을
생각하고 있고
어쩜 서로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이름뿐일지도
모른다는 걸
어떻게 생각해 어떻게 설명해
감당할 수 없는
외로움의 무게
열리지 않는 마음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