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연가 (시인: 김수돈)

황일청
앨범 : 명곡으로 수놓은 명시에의 초대 9


♣ 소연가
                    -김수돈  시

꽃 향이 야음의 품에 안겨
끝이 없는 넓은 지역을
돌고 돌며 펄쳐와
슬픔이 남아있는 먼 추억을 건드리면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알고 만다.
새 주둥이 같은 입술이
빨간 열매를 쫓으려던 유혹에
너도 여인이므로
타박타박 고개 숙인 채 걸어간 것을
지금은 다시 돌아오렴
열린 창앞을 쫓는 제비같이
너도 나를 찾아오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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