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yderyk Chopin(1810-1849):폴란드
- Piano: Artur Rubinstein(1887.1~1982.12):폴란드
부모는 폴란드계의 유대인으로서 루빈스타인의 재능을 일찍부터 알아차린 아버지는 바르샤바의 로지츠키에게 루빈스타인을 부탁했다. 그는 로지스키에게 사사한 뒤 베를린으로 이주, 대바이올리니스트인 요아힘의 추천으로 20세기초 독일에서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라는 바르트(Karl Heinrich Barth:1847-1922)에게 사사받았으며, 로베르트 칸(R.Kahn)에게 이론을 익혔다. 그의 나이 11세에 요아힘의 지휘로 모차르트 협주곡을 연주하여 정식으로 데뷔하였고, 그 뒤로는 독주자로서 구미 각국을 순회하였다.
그의 연주는 화려하고 정력적이며, 세련된 맛이 가미된 고급스런 분위기를 풍긴다. 쇼팽, 러시아, 스페인 계통의 연주는 물론 브람스나 베토벤의 작품 역시 경지에 다다랐고, 드뷔시 등의 근대 음악에도 소화 능력이 대단하다. 확실히 그는 당당한 대가임이 틀림없다.
- 화려한 대원무곡
<화려한 대원무곡>은 1831년 빈에서 작곡된 곡이다. 쇼팽이 음악제에 참가코자 빈에 왔을 때 갑자기 음악제의 연기로 인하여 여비가 떨어지자 이 곡을 급히 작곡하여 음악 여비에 충당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져 내려오는 곡이다. 이 곡은 쇼팽이 살아 있는 동안 최초로 출판된 작품으로, 제목과 걸맞게 화려하고 활기찬 곡이며, 춤곡다운 곡이다. 무도회장의 분위기를 적절히 잘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왈츠의 리듬과 멜로디가 조화롭다. 슈만은 “이 곡은 쇼팽의 육체와 영혼이 함께 춤추는 왈츠다.”라고 극찬한 것처럼 이 <화려한 대원무곡>은 쇼팽의 정신적.육체적 결합이 잘 매치되었어며, 쇼팽만이 만들 수 있는 피아노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준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