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금 시간을 갖자고
서로 많이 변한 것 같다고
화내는 내게 니가 뱉은 말
날 보는 차가운 니 눈빛에
돌아서는 널 난 잡지 못했어
내 손을 뿌리칠까 봐
그때는 정말 끝일 것만 같아
난 말없이 니 뒷모습만
화가 나도 늘 금방 풀리는
나를 알잖아
너 없인 안 된다는 걸
아무 의미 없단 걸
알잖아
바보처럼 널 잡지 못하는
나를 알잖아
너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단 걸
너도 알잖아
멀어지는 널 난 잡지 않았어
다시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어
못난 내 모습에 넌 지쳤었나 봐
이제 와 너무 후회가 돼
화가 나도 늘 금방 풀리는
나를 알잖아
너 없인 안 된다는 걸
아무 의미 없단 걸
알잖아
바보처럼 널 잡지 못하는
나를 알잖아
너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단 걸
알면서도 날
떠나가는 널 나는 알잖아
괜히 더 미워해봐도
내가 알던 너를 불러봐도
이젠 없잖아
바보처럼 널 잊지 못하는
나를 알잖아
너 없인 아무것도 할 수 없단 걸
너 없인 아무런 의미 없단 걸
아직도 너를 기다려
지금 이 순간도 난
알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