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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골목
트루베르
고장 난 가로등처럼 서 있는 사내를 지나 방금 도착한 여자의 어깨에선 사막을 건너온 바람의 냄새가 났고 이 도시의 가장 후미진 모퉁이에선 골목이 부레처럼 부풀어올라 고장 난 가로등처럼 서 있던 사내의 구두가 담기고 있다 첨벙 여자는 의족을 벗고 부풀어오른 골목으로 물소리를 내며 다이빙한다 꼬리 지느러미를 활발히 흔들며 언어 이...
봉도
트루베르
나는 나를 떠도는 섬 시가 된 나는 떠돌이 섬 시의 행간에 숨어 있는 섬 나는 나를 떠도는 섬 시가 된 나는 떠돌이 섬 시의 행간에 숨어 있는 섬 순간과 순간 사이를 항해하는 섬 시작과 끝이 한 몸인 섬 나는 나를 기억을 잃어버린 섬 입속에 나를 감추고 나를 노래하는 섬 나는 나를 떠도는 섬 시가 된 나는 떠돌이 섬 내가 있거나 내가 없는 섬 나는 ...
너를 이루는 말들
트루베르
한숨이라고 하자 그것은 스스로 빛을 발할 재간이 없어 지구 바깥을 맴돌며 평생토록 야간노동을 하는 달빛의 오래된 근육약속이라고 해두자 그것은 한 번을 잘 감추기 위해서 아흔아홉을 들키는 구름의 한심한 눈물 약속이 범람하자 눈물이 고인다 눈물은 통곡이 된다 통곡으로 우리의 간격을 메우려는 너를 위해 벼락보다 먼저 천둥이 도착하고 있다 나는 이...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2013 Edit)
트루베르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나린다 오늘밤은 푹푹 눈이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을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燒酒를 마신다 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히 우는 깊은산골로 가 마가리에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리 없...
중력이라는 이름의 신발주머니 (Acoustic Ver.)
트루베르
벌써 저만치 해가 다 저물 무렵 어서 돌아가야 해 어둔 저녁 아이 부르는 엄마 목소리 들리면 오늘 하루가 내일의 햇살을 되돌려 혼자 남게 될 수도 있어 때로 위로가 될 수 있어 혼자 웃는 미소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곁에 있어 어제도 오늘도 괜찮아 내일도 빈 그네를 미는 놀이터에 바람 흐린 가로등에 반짝이는 모래 사람들의 흔적이언제나 우릴 붙잡아주고 있...
이런 詩
트루베르
슬며시 다가와서 나의 어깨를 툭 치며 아는 체 하는 그런 시 대수롭지 않게 스쳐가는 듯한 말씨로써 가슴을 쩡 울리게 하는 그런 시 읽고 나면 아 그런가 부다 하고 지내쳤다가 어느 순간에 번개처럼 번쩍 떠오르는 그런 시 푸나무와 푸나무 사이의 싱그러운 그것 같은 그것 같은 그런 시 밤 늦게 돌아오는 길에 문득 쳐다보는 갈라진 구름 틈서리로 밤하늘의 눈동...
오랑캐꽃
트루베르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띳집도 버리고 강 건너로 쫓겨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갔단다구름이 모여 골짝 골짝을 구름이 흘러 백 년이 몇 백 년이 뒤를 이어 흘러갔나 너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았건만 오랑캐꽃 너는 돌가마도 털메투리도 모르는 오랑캐꽃 두 팔로 햇빛을 막아 줄게 울어 보렴 목...
우리
트루베르
“다시는 별을 쳐다보지 마.”우주로 낭비되는 슬픔이 싫다.자꾸만 쏟아지면 텅 비게 될 행성에서텅 빈 구름만 나뒹구는 행성에서천천히 해를 따라 걸으며늙어가는 무리가 있다면별빛에 찔리는 밤이 있고이 행성의 푸른 공에서절망이 바람처럼 빠져나간 뒤에도일그러진 채 굴러가는 뭔가가 있다면그게 우리일까?눈보라의 미래, 물의 숲, 혼자 도착한 아침과꿈의 정거장인 삶...
소행성 (Feat. Stollen)
트루베르
우리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의자만 뒤로 계속 물리면 하루종일 석양을 볼 수 있다.우리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너와 나는 이 별의 반대편에 집을 짓고 산다내가 밤이면 너는 낮이어서내가 캄캄하면 너는 환해서우리의 눈동자는 조금씩 희미해지거나 짙어졌다우리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적도까지 몇 발자국이면 걸어갈 수 있다금방 입었던 털외투를 다시 벗어 손에 걸...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트루베르, 서지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燒酒를 마신다 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밤 힌당나귀타고 산골로가쟈 출출히 우는 깊은산골로가 마가리에살쟈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리 없다 언제벌써 내속에 고조곤히와...
중력이라는 이름의 신발주머니
트루베르, 서지석
벌써 저만치 해가 다 저물 무렵 어서 돌아가야 해 어둔 저녁 아이 부르는 엄마 목소리 들리면 오늘 하루가 내일의 햇살을 되돌려 혼자 남게 될 수도 있어 때로 위로가 될 수 있어 혼자 웃는 미소 보이지 않는 목소리가 곁에 있어 어제도 오늘도 괜찮아 내일도 빈 그네를 미는 놀이터에 바람 흐린 가로등에 반짝이는 모래 사람들의 흔적이 언제나 우릴 붙잡아 주고...
나와 나타샤와 힌당나귀 (Acoustic Ver.)
트루베르, 서지석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燒酒를 마신다 燒酒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밤 힌당나귀타고 산골로가쟈 출출히 우는 깊은산골로가 마가리에살쟈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올리 없다 언제벌써 내속에 고조곤히와...
목숨을 걸고 (Feat. PTycal of 트루베르 & 이리 of 이지에프엠)
소올
술꾼이 되려면 목숨을 걸고 술을 마시라던 말이 글이 되고 노래가 되어 가슴을 흔들어 들어, 내 뺨을 스쳐지나 두 눈에 빛이 나요 울렁하여 더 higher, higher writer 심장이 고동치면 살아간다 느껴 삶을 알게 됐어 비로소 오늘이라는 하루를 살게 되죠 목숨을 걸고 하루를 살게 되죠 모두가 가슴에 품은 단 하나 놓칠 수 없는 선택이란 살면서...
목숨을 걸고 (Feat. PTycal Of 트루베르, 이리 Of 이지에프엠)
소올
술꾼이 되려면 목숨을 걸고 술을 마시라던 말이 글이 되고 노래가 되어 가슴을 흔들어 들어 내 뺨을 스쳐지나 두 눈에 빛이 나요 울렁하여 더 higher higher writer 심장이 고동치면 살아간다 느껴 삶을 알게 됐어 비로소 오늘이라는 하루를 살게 되죠 목숨을 걸고 하루를 살게 되죠 모두가 가슴에 품은 단 하나 놓칠 수 없는 선택이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