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쌓여 있었던 먼지를 털어 내고
마음속엔 새하얀 바닷바람 가득히 채워 놓고
어딘가에 그려 놓았을 푸른빛 그곳으로 가는 거야
한동안 이곳은 너무 복잡 했잖니
너의 곁에 있던 수많은 고민들은 모두 묻어두는 거야
시간 속에 흩어지도록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진 마
포근한 너의 자유로움 들을 다신 오지 못할
그리움도 조금은 남겨두고 가야지 곁에 없는 순간
어디서라도 너를 기억하도록 시원한 바람
부서지는 파도 밀려올 때면 가만히
눈을 감고 그 순간을 기억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