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날은 불쑥 다시 찾아온
그리움이라는 낯선 얼굴들
그리웠었나봐 참 좋은 당신이
하지만 쉽게 그 모든걸 잃어버려
그 때문인지 예쁘기는 하지만
금방 시들고 마는 꽃을 싫어했지 지겨웠었나봐
그리움에 질린날들이 한동안에 눈물 그 모든걸 포기했나봐
추억이란 기억도 빛을 잃고사라져
되돌아보면 그리움에 대상이 떠나간 후에 잊기 시작했지
외로움이라는 평온함의 다른 이름과 함께 모든걸 모든걸 재워버려
오가는 거리 거리 마다 아픈 이별을 피해 도망쳤나봐
하지만 숨기보다 싫은건 한동안의 눈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