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냈죠. 더 예뻐졌네요. 내가 왔죠. 그 힘든 시간 마치고
거칠어진 내 모습 낯설어 할까봐 혼자만 그댈 보고 가려해요
힘들겠죠. 나를 기다리기가 지쳤나요. 나 없는 이년 반동안
내가 돌아왔을 때 누군가 말했죠. 세월이 벌써 그렇게 흘렀냐고
나만큼 그대만 길었나요. 전불 데려가 버린 시간
그댄 떠났어도 나에게는 고마운 사람. 고된 순간마다 불렀던 그 이름
한번 웃어줄래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면 젤 먼저 보고싶던
그 미소였어요. 그럼 돼요
남 모르게 눈물 흘려야 했죠. 그대가 보낸 마지막 편지를 받고
당장 달려가 그댈 붙잡고 싶은 맘
이해해 보려 얼마나 애썼던지
떠나오기 전 미리 그댈 그냥 놔두고 오는 건데
그댄 떠났어도 나에게는 고마운 사람. 고된 순간마다 불렀던 그 이름
한번 웃어줄래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면 젤 먼저 보고싶던
그 미소였어요 한번만이라도~
이젠 봤으니 됐죠. 그렇게도 그리웠던 사람
잘 다녀왔냐는 말 듣고 싶었지만 그냥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