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세상으로 다시 나오는데

박양덕


아니리
용왕이 화를 내어 “왜 이리 잔말이 심헌고 빨리 퇴공을 모시고 세상을 나가도록 하여라” 그 때여 별주부가 하릴없이 토끼를 업고 바닷가로 나가더니  너 이놈 토끼야 이놈 가기는 가도 속은 다 있을 것이다 이 놈아 하릴없이 세상을 나가는디 경개가 장히 좋아던가 보더라

진양
가자가자 어서 가자 이수를 지내여 백로주를 어서 가자 고국사천을 바라보니 청천 외에 멀어있고 일락장사추색원 부지하처조상군고 한 곳을 다다르니 한 군사서 있으되 푸른 옷 입고 검은 관을 쓰고 문 왈, 토공은 하이지차하오 토끼가 듣고 대답을 허되, 해록청산허니 관불과이재요, 탁조몰입허고 유매평생이라 한 곳을 당도허니 돛대 치는 저 사공은 월범려 아닐른가 함외장강공자류난 등왕각이 여기로구나

중중모리
백로주 바삐 지내여 적벽강을 당도허니 소자첨 범중류로다 동산에 달 떠 두우간 배회허고 백로 횡강을 함께 가 소지노화월일선 초강 어부가 보인 배 기경선자 간 연후에 공추월지단단 자라 등에다 저 반달 실어라 우리 고향으로 서라 한서 농맹을 운해근산적을 시고 기주로 돌아 들 적에 어조하던 강태공의 위수로 돌아들고 은린옥척 뿐이라 벽해수변을 당도하야 깡창 뛰어 내리며 모르는 체로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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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래제목  
고재근 다시 세상으로  
고재근 다시 세상으로  
고재근 다시 세상으로...  
고재근 다시 세상으로  
조상현 춘향모 나오는데  
해웃음 세상으로  
박양덕 토끼화상 그리는데 까지  
박양덕 길짐승들 상좌 다툼 하는데  
박양덕 별주부 호랑이 만나는데  
박양덕 별주부 토끼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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