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지않는 꿈
난 아픈 다리를 끌고 너를 찾았지
하얗고 큰 꽃은 목이 말랐는지
물 한잔 달라는데
달도 안뜨고 바람도 없는
쓸쓸한 밤이구나
낮은 소리로 널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구나
여러분 창문을 여세요
신선한 공기는
여러분의 머리를 맑게 합니다
술취한 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마세요
그는 지금 취해있으니까
그래 나 조금 취한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어
바람에 치인 저 나뭇가지들
내게 손을 흔드는데
안녕 내사랑 오랜만이야
어떻게 지냈어
나도 뭐 별일 없던 것 같아
사는게 그렇지 뭐
사랑아 안녕 안녕히 가시게
어찌 날 떠났어
작은 그 바램 그 바램들도
이룰 수 없겠지
어색한 공기가 잠시 흐르고
나는 깨달았다 우리는 다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