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꽃 피는게 아냐
꽃이 피면 봄이 오는 거야
사랑이 있어 널 만난게 아냐
너를 만나서 사랑이 생긴거야
설레임에 울렁이는 저 언덕 너머
꽃 처럼 앉아 있는 너의 뒷 모습
이름을 부를까 아니 조심히 다가가
너의 어깨에 손을 얹으면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놀이 갈까 꽃나무 아래서
꽃받침 하고서
우리 함께 사진을 찍는 거야
꽃놀이 갈까 솜사탕 하나로
너 한입 나 한입 닭살을 부려보자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너랑 나 손을 잡고
나란히 길을 걷고 가만히 귀를 잡고
사랑을 속삭이고 입가에 묻은 미소
나를 향해 웃어주면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꽃이 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