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으면 좋겠다

임정득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도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고서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 아물어 진다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굵직한 나무등걸 아래 앉아

억만 시름 접어 날려 보내고

그늘 아래 앉은 그대로

하나의 뿌리가 되어

지친 새들의 날개와

부르튼 구름의 발바닥

쉬게 할 수 있다면

서로의 팔목 야윈 슬픔

안아 줄 수 있다면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관련 가사

가수 노래제목  
임정득 언젠가는  
임정득 길을 걸었지  
임정득 일흔일곱 날의 기억  
임정득 꽃은 활짝 피었구나  
임정득 Turn Over  
임정득 길을걸었지  
임정득 사라지다  
One Tak (원탁) 생각 뿐이야  
SG 워너비 ...좋겠다  
SG 워너비 07-...좋겠다  




가사 수정 / 삭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