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처럼

황규영
등록아이디 : 2x1st(exist)

익숙한 얼굴로 하루를 보내고
마치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눈을 감아보지만
시간이 멈춘 듯 가위에 놀란듯
너를 보내기가 너무 힘들어 숨이 멎을것같아

얼마나 울어야 얼마나 울어야
초라한 내 슬픈 눈물을 멈출 수 있는지

사랑아 내 사랑아 하나 뿐인 사랑아
가시처럼 아파서 이렇게 내가 운다
가슴에 이 가슴에
널 미치게 사랑했던 기억의 끝을 잡고
오늘도 바람 속의 널 불러본다

얼마나 울어야 얼마나 울어야
초라한 내 슬픈 눈물을 멈출 수 있는지

사랑아 내 사랑아 하나 뿐인 사랑아
가시처럼 아파서 이렇게 내가 운다
가슴에 이 가슴에
널 미치게 사랑했던 기억의 끝을 잡고
오늘도 바람 속의 널 불러본다

소리없는 불빛 마저 나를 흔드네
벌거벗은 영원도 갔네

(사랑아 내 사랑아) 내 사랑아
(하나 뿐인 사랑아) 내 사랑아
(가시처럼 아파서 이렇게 내가 운다)
(가슴에 이 가슴에) 이 가슴에
(널 미치게 사랑했던 기억의 끝을 잡고) 끝을 잡고
(오늘도 바람 속의) 널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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