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오면 어둠이 지면
나의 길을 밝혀주던 푸른 저 달빛
지친 모습도 짙은 눈물도
소리없이 삼켜왔던 그대 흔적들
알고 있어요 그 무엇도
결코 대신할 수 없는 걸
그대여 소리쳐 불러보지만
흘러간 세월 속에
이미 때늦은 후회만
기억되는 걸 내겐
깊은 가시처럼
하얗게 바랜 지난 세월에
어느 샌가 흐릿해져 버린 저 달빛
깊은 주름에 깊은 걱정에
나도 몰래 사무치는 그대 기억들
알고 있나요 그대에겐
그저 철없던 모습인 걸
그대여 소리쳐 불러보지만
흘러간 세월 속에
이미 때늦은 후회만
기억되는 걸 내겐
깊은 가시처럼
이제 알 것 같아
내게 주었던 모든 것 다
가슴속 깊이 새겨진 채
끝없이 기억되는걸 내겐
알고 있나요 듣고 있나요
이젠 그댈 지켜주고 싶은 내 맘을
그대여 소리쳐 불러보지만
흘러간 세월 속에
이미 때늦은 후회만
기억되는 걸 내겐
깊은 가시처럼
그대여 소리쳐 불러보지만
흘러간 세월 속에
이미 때늦은 후회만
기억되는 걸 내겐
깊은 가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