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영나영

이슬기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돌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임 그리워 운다.
너영 나영 두리둥실 돌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높은 산 상상봉, 외로운 소나무, 누구를 기다리며 왜 홀로 앉았나.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돌고요.
낮에 낮에나~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간주)

너영 나영 두리둥실 돌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일락 서산에 해는 뚝 떨어지고요,
놀추 동녘에 둥근달이 솟았네.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돌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저 달은 둥근달 산 넘어 가고요.
이 몸은 언제나 임 만나 함께 사나
너영 나영 두리 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하 밤에 밤에나 상사랑이로구나.
상사랑이라구나. 상사랑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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