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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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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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시간이 빠르네요 이별이 어제일 같은데
세상이 끝난듯 아프던 상처도
오늘은 아물어 견딜만 하네요
잘 어울려 보이네요 저 멀리 웃고선 두사람
그토록 나와는 힘겹기만 했던 그 사랑이
이제야 발이 제자리를 찾은 거죠

날 떠나도 되요 이젠 날 잊어도 되요
좁은 내 맘속에서 그대를 놓아주려 해요
더 멀리 날도록 그대가 행복하도록
두 눈 가득 눈물 차올라도
우리 이별을 이제서야 허락합니다.

<간주중>

바보처럼 믿었네요 언젠가 돌아올꺼라고
내곁이 아니면 불행할꺼라고
미련속에 그대를 마냥 그대를
가둬 두기만 했네요

날 떠나도 되요 이젠 날 잊어도 되요
좁은 내 맘속에서 그대를 놓아주려 해요
더 멀리 날도록 그대가 행복하도록
두 눈 가득 눈물 차올라도
우리 이별을 이제서야 허락합니다.

미안해 하지 마요 날 걱정하지도 마요
너무 늦게 보내서 오히려 내가 미안하죠
넌 편히 떠나요 언제듯 웃고 살아요
내가 아닌 다른 꿈안에서 그대 사랑을
가슴으로 허락하니까~
눈물로 허락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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