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스며들어 너는 어느새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조용히
흔해 보이는 그런 말이 아냐
우린 손을 잡고 아주 멀리 떠나
끝이 없이 긴 어둔 밤이 와도 서롤
찾을 수 있게
내 곁에 꼭 붙어있어줘
가끔 찬바람 불어와도
네 눈에 나를 비춰줘
내 마음이 덩그러니 놓이지 않도록
네 맘에 날 담아줘
사실 난 좀 불안해지곤 해
그럴 때마다 넌 가까이 살짝
손만 뻗어도 너를 느낄 수 있게
언제나 내 옆에
따뜻하게 날 안아주는 것도
다정하게 또 속삭이는 것도
니가 아니면 아무 의미 없단 걸
잘 알고 있잖아
내 곁에 꼭 붙어있어줘
가끔 찬바람 불어와도
네 눈에 나를 비춰줘
내 마음이 덩그러니 놓이지 않도록
네 맘에 날 담아줘
사랑이라 부를 수 있는 모든 것들에
네가 있어 또 그 옆엔 내가 있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