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를 손에 들고서
앞에 서면 된다 말하고
포즈를 취한 네 모습
네모 안에 끌어 담아
하나도 놓치기 싫은
네 행동 표정 그 말투도
전부 담아 가고 싶어
어떤 명화보다 빛나
벌써 필름 몇 장 째야
너 하나를 감당 못해
벌써 가방에 가득 찼어
쌓여가네 통이 넘쳐
벌써 하나 남았잖아
추억은 한쪽으로 치우쳐버렸네
별 수 없잖아
우리 사이는 뭐 이 정도인데
넌 4K에도 담을 수 없는 사람이라
빛나 번져 자꾸 번져
You Forget memories
It's Okay
그 필름 던져 빨리 던져
솔직히 말해줘 봐 이제
지금도 맘에 드니 추억들이
예전과는 다르잖아 알아
알면서도 물어봤어 그냥
전부 다 다 알면서
옆을 더 떠나지 못해
네 사진 기사를 자처해
그거로도 난 만족해
아냐 솔직히 지금 바로 따지고 싶잖아
어떻게 너 필름 한 장을 나에게 쓰지 않았니
그래 통을 뒤져봐도 나오지 않아
속에는 너만 가득하고 작가는 뒤에만 존재해
맞아 솔직히 후회는 없어 그 순간은 행복했으니
다만 필름 개수와 미련은 같아
그러니 Stop it
이제 바꿔 새 필름으로
개수는 반반으로
넌 4K에도 담을 수 없는 사람이라
빛나 번져 자꾸 번져
You Forget memories
It's Okay
그 필름 던져 빨리 던져
넌 4K에도 담을 수 없는 사람이라
빛나 번져 자꾸 번져
You Forget memories
It's Okay
그 필름 던져 밖에 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