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변하은
앨범 : 졸업여행
작사 : 변하은
작곡 : 변하은
편곡 : 임채환, 정영재, 김재호, 변하은
같은 시간을 살아간다는 것이
내겐 무엇보다 더 큰 용기가 돼요
가끔 이유 없이 옥상에 올라가
붉은 하늘을 바라보면
조용히 다가와 곁에 있어 줘
저 넓은 바다에
홀로 남아 쉬어갈 수 있는 섬이 되어줘요
저 넓은 바다에
가진 것 없이 떠도는 나를 부르는 섬이 되어줘요
되어줘요
가끔 이유 없이 방 안에 남아서
혼자란 생각이 들면
그저 나를 생각하고 있다 해줘
저 넓은 바다에
홀로 남아 쉬어갈 수 있는 섬이 되어줘요
저 넓은 바다에
가진 것 없이 떠도는 나를 부르는 섬이 되어줘요
되어줘요
발끝으로 전해지는 기분 좋은 물결의 감촉이 남아서
너란 바다를 걷고 또 걸어 목 밑까지 차오를 줄도 모르고
나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
말을 하는 너를 보면서
나는 다시금 너에게로 돌아간대도
지난 많은 것을 잡고 싶다 해도
이제는 알아 너무 많은 것이 내게 있단 걸
내게 있단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