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잠들지 못했어
내게 절망해 버린 채
누군갈 이해시킬 만한 말을 찾아댔어
나만 동떨어진 걸까
뭔가 날 밀어낸 걸까
변명거릴 고민해 봐도 결국 난 실패자잖아
다들 아무렇지 않아 보여
다들 아무 걱정 없는 걸까
난 그저 세상이 두려워
겁에 질린 채 떨고 있는데
실팬 너무 간단하고
꿈은 닿을 수 없어서
차라리 바보가 된다면 행복할까 싶어
돈과 음식 같은 게 아냐
그걸 걱정한 게 아냐
그런 말은 하지도 말아 그딴 걸 걱정한 게 아냐
다들 아무렇지 않아 보여
다들 아무 걱정 없는 걸까
난 그저 세상이 두려워
겁에 질린 채 떨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