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네가 맞았지 내 그럴줄 알았지
딱 정확했지
시끄러운 오후가 지나면 새벽은
너로 가득했지
그 의미없는 손짓에
이리도 울렁일 일인가
어쩌다 한번 눈꼬릴 찡긋하면 아아
봐 얼마나 좋아 너는 다 옳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답이야
네 얘기로 잠도 꼬박 넘겨봤지
푸르다가 지금은 또 노랑같아
예쁘게 어울려 밝은 조명 아래 넌
얼마나 좋아 또 얼마나 좋아 하아아
빛은 너를 향하고 바람도 춤을 추네
아 내가봤지
빙그르 돌아 눈이 마주친다면 아아
봐 얼마나 좋아 지금의 너는 다 옳아
예쁘게 어울려 맑은 하늘 아래 넌
얼마나 좋아 또 얼마나 좋아
우리 이어져 있는 걸 알잖아
모든 시간은 노래가 되는 걸 봤잖아
봐 얼마나 좋아 역시 넌 옳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정답이야
매일 생각해도 정말 말도 안돼
눈부시다가 가끔은 울 것만 같아
막이 열리고 또 저기 나를 보는 너
얼마나 좋아 또 얼마나 좋아 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