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넓었던 그대의 어깨가
오늘따라 왜 이렇게
작게 느껴지는지
그토록 무서웠었던 그땐
그대의 화난 음성이 이젠
오늘따라 왜 이렇게
작게 느껴지는지
더욱더 아프게 하고 내가
더욱더 속만 썩이던 나의
지난날의 잘못을
용서할수 있나요
Father
그대의 어떤 모습이라도
Father
당신의 어떤 몸짓이라도
날 위해 행했던
말없는 그대의 사랑을
이제야 느끼죠
이제야 느끼죠
짜증나고 화날때
버럭 방문을 잠그고
조금도 다가오지 못하게
마음의 문을 잠그고
철없이 판단하고
말을 뱉던 나
겁 없이 행동하고
화를 내던 날
그대 손을 뿌리치던
못난 날 용서해요
Father
그대의 어떤 모습이라도
Father
당신의 어떤 몸짓이라도
날 위해 행했던
말없는 그대의 사랑을
이제야 느끼죠
이제야 말해요
Father
조금씩 그대 작아지더라도
Father
조금씩 그대 약해지더라도
이젠 나에게 기대요 편히
나 역시 당신을
아무런 말없이 안아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