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가 나무를 부딪치는 소리를
아파하며 집앞에
서성이는 아이들
언젠가 잠잠해진 작은 창문
보이는걸까
오늘도 계속 이 세계를 알고싶은데
아무도 기쁘지 않은 하루
잊혀지는 내일의 것을
벽을 새하얗게 칠해줘
그 위에 흰그림
내려가는 비행기 안에서
창문을 올리라고
아 새하얗게 지 가족은
사랑했던 뒷뜰이
작아졌던 뒷뜰이
(어젯밤도 오늘같아)
새퍼렇게
거짓말을 할수 없는 늪
벽을 새하얗게 칠해줘
그 위에 흰그림
내려가는 비행기안에서
창문을 올리라고
아 새하얗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