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엔 불씨들이 첫 눈 처럼
흩날리고 있어
우리들은 아직 오지않은
내일들을 얘기하곤 했어
새벽의 도시는 차가웠고
우린 마치 행진처럼 거녔지
모두 작은 혁명가들처럼
구호를 외치며
옅은미래 작은 삶을
뭘해 챙겨주나요
작은달이 묻고 우린
노래하며 답을 했지
아름다운 것만 삶이
아닌 게 맞잖아요
깊은 밤 가사만이 텅빈 거리
위를 채워주었네
네가 준 글씨들은 누구처럼
웃으라고 했어
우리들은 잔을 높이들고
내일들을 얘기하곤 했어
아무도 우릴 막을 수 없었지
모두 작은 혁명가들처럼
구호를 외치며
옅은미래 작은 삶을
뭘해 챙겨주나요
작은달이 묻고
우린 노래하며 답을 했지
아름다운 것만 삶이
아닌 게 맞잖아요
깊은 밤 가사만이 텅빈 거리
위를 채워주네
아무 일 없었다고하지 말아요
그게 뭐라고 나를 두라고
숨막혀 죽을 것 같았는데
아름다운 것만 삶이 아닌 게
맞잖아요
깊은 밤 가사만이 텅빈 거리
위를 채워주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