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수놓은 널 닮은 별들이
바다에 반짝여 이
어둠 속을 밝혀주네
침묵과도 같았어
너무나 고요한 밤
새벽 바다의 시원한 바람
천천히 불어와 내 두 뺨을 스쳐가
그 바람이 불어가
너에게 다시 맞닿을까
너와 처음 만난 그때 그 바다
지나가버린 안타까운
너와 나의 사랑
두둥실 떠가는 유리병
어떤 이유일까
저 속엔 뭐가 있을까
저기 하늘 끝에 노을은
어딘지 너도 보고 있을까
이 바다 위에서 너를 그린다
바다 건너 저기 저 끝에선
니가 서있을 것 같아
아주 조금씩만 움직여 본다
물결에 니 모습이 흐려질까 봐
지나가버린 안타까운
너와 나의 사랑
아무것도 아닌 척
나는 두 눈을 감는다
너에 대한 미련이 파도처럼 밀려와
내발을 적신다 너무나도 깊게
더디게 무뎌질 복잡한 나의 맘이
바다에 고요함에
모든 것이 멈춘다
너무나 그립다 그래 난 널 그린다
바다처럼 깊던
내 사랑이 보고 싶다
하늘에 떠있는 별 들도
내 맘을 아는지
널 비춰주고 있는지
머리 위로 나는 바람도
어디로 불어 가고 있는지
이 바다 위에서 너를 그린다
바다 건너 저기 저 끝에선
니가 서있을 것 같아
아주 조금씩만 움직여 본다
물결에 니 모습이 흐려질까 봐
저기 바다 속 깊이
뭐가 살고 있을까
어디쯤 얼마만큼 가야
니 모습 찾을 수 있나
이 바다 위에서 너를 그린다
바다 건너 저기 저 끝에선
니가 서있을 것 같아
아주 조금씩만 움직여 본다
물결에 니 모습이 흐려질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