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서 실수하고 배우기를
반복하는
우리도 그냥 잘 살고 있는거야
아버지란 낯설었던 새 이름이
요즘 들어 그리 많이 무겁고 힘들게
느껴지진 않아
아들아 오늘도 무언가를 잘못하고
고민하고 있니
그 고민 너무 오래하지 않길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도 많아
우리가 오늘도 하고 있는
시행착오는 내일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해
오늘을 힘들게 산만큼 내일은
좋을테니까
먼 훗날에 지금보다 더욱 많이
아빠 마음 이해 할거야
세상사에 지쳐있어 사랑하는
아들에게 전하지 못한 아빠의 마음
아들아 살면서 즐거울 땐 함께
웃고 슬플 때도 아빠와
나눌 수 있길 바란단다
노력해서 생각대로 늘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중한 의미를
찾을 수가 있어
세월이 갈수록 우리아들 멋진 면을
모두 알아주게 될거야
너의 따뜻한 마음이 사랑하는 모든
이를 지켜줄 수 있을거야
먼 훗날에 지금보다 더욱 많이
아빠 마음 이해할거야
세상사에 지쳐있어 사랑하는
아들에게 전하지 못한 아빠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