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찬바람 날 흔들어
하얀 길 걷다 보니
풀잎 사이 꽃길 따라
노랑나비 춤을 추고
수평선 아지랑이
비 되어 가슴 적시더니
젊은 날은 낙엽으로
바람 따라 떠나가네요
지나온 나의 인생 후회 없는데
왜이리 아쉬움에 눈물이 날까요
소중한 사람
수많은 사연을 놓아야 하는데
내 마음 어떻게 하나요
지난 세월은 길 따라서
바쁘게 걷다 보니
무지개 빛 내 인생도
점점 묻혀가네요
나에게 남은 길은 얼마인가요
가야 할 삶의 끝은 어디쯤 될까요
철없는 미련
덧없는 욕심을 내려야 하는데
내 마음 어떻게 하나요
지나온 나의 인생 후회 없는데
자꾸만 허전함에 뒤돌아 보네요
모두가 가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의 길인데
내 마음 어떻게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