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잘 나지가 않아
가슴의 문은 이미 녹슬어 버린 뒤야
기억이 잘 나지가 않아
그곳을 잃어 버린 것도 이미 잊었어.
하지만 난 속일 수가 없어,
내 눈에 흐르는 뜨거운 눈물과
우리에게 지난 그날의 각인은
내 몸에 박힌 못처럼 고통으로
(i don't remember)
나를 조이네 숨 막히게 파고드는 너의 그 추억도
나를 조이네 숨 쉴수도 없게 만들던 너의 그 열병도
찢어버린 일기장은 어디도 없어
깨져버린 파편들의 기억도 이젠 없어
기억이 나지가 않아 나의 이름도
내안의 가득차있던 너의 이름조차도
(i don't remember)
나를 조이네 숨 막히게 파고드는 너의 그 추억도
나를 조이네 숨 쉴수도 없게 만들던 너의 그 열병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