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 향긋한 꽃을 찾아
날개를 펼치고 하늘로 날아
기분 좋은 바람은 나를 싣고
지평선 너머 나의 나라로
아직도 내게는 왜 봄이 오질 않는지
아직도 내게는 왜 봄이 오질 않는지
차가운 겨울이 지날 때 즈음엔
바다를 건너 네가 있는 곳으로
내 날개가 다 헤지고 부러져도
내 껍질을 깨고 나는 가려하네
아직도 내게는 왜 봄이 오질 않는지
아직도 내게는 왜 봄이 오질 않는지
얼마나 더 오래 기다려야 나는
내 속에 있는 나비를 저 하늘로
들판에 핀 향긋한 꽃 내음을
네 속에 핀 향긋한 그 사랑을
아직도 내게는 왜 봄이 오질 않는지
아직도 내게는 왜 봄이 오질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