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후

정도원


두려울까 아니면 괜찮을까
잊는다는 생각이
힘이 들까 아니면 괜찮을까
그립다는 생각이
이해 못해 내가 보낸 사랑인데
잊어볼까 다시는 보고 싶단
말조차도 못하게
살아볼까 이제는 니 소식이
궁금하지 않도록
난 못했어 사랑했던 기억 때문에
이 세상 무엇 하나조차도
그댈 잊지못하도록 만들어
니가 떠난 사실 하나만으로
난 힘든데
다시 나를 기다리지 말라는 그 말
문득 내게 찾아온 건 사랑의 아픔
그렇게도 보고 싶은 그리운 얼굴
내가 사랑한다 한 사람
가려 했던 추억들을 남겨둔 채로
어떻게든 살겠지 물로 된 지금
영원할 거라고 믿어왔던 자신을
거짓없는 사랑에 남겨둬야지
이제는..
<간주중>
이 세상 무엇 하나조차도
그댈 잊지 못하도록 만들어
니가 떠난 사실 하나만으로
난 힘든데
마지막일수는 없어 끝이라 해도
헤어짐이 끝이 될 순 없잖아 정말
그렇게도 보고 싶은 그리운 얼굴
내가 사랑한다 한 사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간속에서
니가 없는 동안에 그럴 수 있어
맨 처음이 어렵지만 다시 온다면
너 하나를 기다릴
세상은 아름답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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