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그런 생각 할 때 있잖아
아무도 없는 푸르던 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너랑 나랑 소근스레 이야길 나눠
말 한마디로 널 안을 수 있다면
하루 종일 널 보며 속삭일래
가만히 눈을 감고
내 손을 잡아줘
내 맘을 녹여줘
마음에 닿기를
우리 서로가 닮기를
하루의 끝이 지나고 나면
따스함이 스며들기를
아무도 찾지 않는 곳
동화 같은 이곳에서
매일 우리 만나기로 해
마음에 닿을 때까지
봄날의 곰만큼 네가 좋아서
봄볕처럼 따뜻함이 좋아서
나를 닮은 예쁜 꽃을 샀어
꽃말은 영원한 사랑의 고백이야
이런 진심이 너에게 닿기를
또 네 맘이 나에게 닿기를
품에 너를 안고서
귓속말을 건네
네가 너무 좋아
마음에 닿기를
우리 서로가 닮기를
계절의 끝이 지나고 나면
너에게 내가 스며들기를
아무도 찾지 않는 곳
비밀스러운 이곳에서
매일 우리 만나기로 해
마음에 닿을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