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Artur Rubinstein(아르투르 루빈스타인)
- 폴로네즈 제3번, 폴로네즈 제6번
폴로네즈는 16세기 후반에 프랑스의 헨리3세 앞에서 귀족들이 음악에 맞추어 행렬행진을 하다가 차츰 형태를 갖추게 된 음악으로 그 후 의식욕으로 쓰이다가 점차 정치적인 무도용으로 사용되었다. 최초의 폴로네즈는 가사가 있는 것으로 민속적인 표현이 담겨 있는데, 국민의 정치적 관심을 시작으로, 점차 순수한 국민음악의 전형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무도로서의 폴로네즈 전성 시대는 쇼팽 이전으로 막을 내리게 되고, 유형적이며 상투적인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여기에 감정과 감각을 담아 새롭게 작곡을 시작한 베버의 뒤를 이어 쇼팽도 폴란드의 애국심까지 불어넣어 과거의 영광과 현재의 비애 그리고 미래에 대한 우울한 예감을 나타내는데 성공시켰다. 폴로네즈의 리듬은 3박자로서, 한 마디 안에 제2박을 강조했으며, 때로는 제2박을 싱코페이션으로 제1박의 후반부에 악센트를 붙이는 것이 이 작품의 특징이다.
1)제3번 A장조, Op.40-1
쇼팽은 여러 곡의 폴로네즈를 작고하였는데, 작품40의 1은 제1,2주제가 매우 호방, 용감한 군대적 성격을 띠고 있어 <군대 폴로네즈>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이 곡은 쇼팽의 폴로네즈 작품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찬란한 곡으로 1838년에 작곡되어 1940년에 출판되었다. 쇼팽의 폴란드에 대한 애국의 열정이 두드러지며 나팔소리와 북소리가 화려하고 웅장하게 군대의 행진을 연상케 한다. 이 곡은 줄리앙 폰티나에게 헌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