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아리 쓰리 쓰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주까리 동백아 여지마라
누구를 괴자고 머리에 기름
아리 아리 쓰리 쓰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열라는 콩팥은 왜 아니 열고
아주까리 동백만 왜 여는가
아리 아리 쓰리 쓰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산중의 귀물은 머루나 다래
인간의 귀물은 나 하나라
아리 아리 쓰리 쓰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흙물의 연꽃는 곱기도 하다
세상이 흐려도 나 살 탓이지
아리 아리 쓰리 쓰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감꽃을 줏으며 헤어진 사람
그 감이 익으면 오시만 사람
아리 아리 쓰리 쓰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만나보세 만나보세 만나보세
아주까리 장자로 만나보세
아리 아리 쓰리 쓰리 아라리요
아리 아리 고개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