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미는 술잔에
하얀마음 가득 담아
어제 우리 약속했던
파란마음 새긴다
뽀얀 담배연기
노래에 춤을 추면
야윈 너의 얼굴
동그란 너의 입술
잘있거라 잘가거라
너를 위해 노래하리
매말랐던 나의 가슴
눈물로 적시리
또 한번 술잔에
노랫말이 둥실 뜨면
이 밤도 지새우는
별빛이 되리라
내미는 술잔에
하얀마음 가득 담아
어제 우리 거닐었던
그 길들을 새긴다
차가운 침묵에
텅빈 마음 너 닿으면
바보 너는 바보
안녕 이젠 안녕
잘있거라 잘가거라
너를 위해 노래하리
매말랐던 나의 가슴
눈물로 적시리
또 한번 술잔에
노랫말이 둥실뜨면
이 밤도 지새우는
별빛이 되리라
별빛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