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물어 집으로 가는 길에
스쳐 지나는 낯선 바람결에
한숨을 싣고 어떻게 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채 아쉽게 흘러간
지난 하루
* 그저 조금 더 거닐다 가지
집은 벌써 지나쳤지만
힘없이 내딛는 발길에 밤은 지나고
차라리 눈을 감고 걸으면
내모습 잊을 수 있을까
살며시 맺힌 눈물로 마음 달래네
오늘도 저물어 집으로 가는길에
스쳐 짖나는 낯선 바람결에
한숨을 싣고
내모습 아무도 보는 사람없는데
이제는 나마저 외면하네
그저 조금 더 거닐다 가지
집은 벌써 지나쳤지만
힘없이 내딛는 발길에 밤은 지나고
차라리 눈을 감고 걸으면
내모습 잊을 수 있을까
살며시 맺힌 눈물로 마음 달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