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눈부시던 햇살의
환한 미소에 안겨 꿈을 꾸던
그 아련한 기억만을 내 곁에
다시 또 나를 찾는 어둠에
거친 한숨을 한껏 밀어내며
내 처량한 모습만이
외롭게 남겨져 울고 있어
난 언제나처럼
나에게 쏟아져내린
빗속으로 걸어
저 먼 기억 속에 숨겨둔
내 지난날들에
원망을 늘어놓았죠
어설픈 이기심에 무너져
소중한 그 무엇 하나
지켜내지 못한 채
내 초라한 흔적만이
외롭게 멈춰 서 울고 있어
난 언제나처럼
나에게 쏟아져내린
빗속으로 걸어
저 먼 기억 속에 숨겨둔
내 지난날들에
원망을 늘어놓고
난 거울 속에 비친 나에게
거짓 미소를 그려 넣고 있지만
내일의 햇살만은
부디 이런 나를 보며
환하게 웃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