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만 내 얘기를 들어줄래
넘길 수 없는 사랑이 날 아프게 해
예전처럼 날 보며
웃어주질 않고
눈빛이 이별을 담는데
뜨거웠던 사랑의
그 기억보다는
부담이 조금 앞섰나봐
미워할 수도 없는 슬픔이
괴롭히지만
그녀를 난 믿고 싶은데
이건 사랑이라고 말해줘
아직 사랑이라고 말해줘
아직 그녈 향한 마음이
놓을 수 없다고 말을 해
이런 아픔이라면 괜찮아
이런 아픔이라면
그녈 향한 사랑이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잖아..
예전과는 달라진
낯선 모습들이
내 맘을 아프게 하지만
변해가는 그녀를
향한 나의 미움보다
이별이 더 두려운가봐
이건 사랑이라고 말해줘
아직 사랑이라고 말해줘
이런 아픔이라면 괜찮아
이런 아픔이라면
영원해도 괜찮아
그녈 사랑하니까
사랑의 시작처럼
이별의 시작도
갑작스레 다가오지만
착각이라고
그저 불안함이라고
오늘은 내게 말해줄래
이게 사랑이라고 말을 해
그래 사랑이라고 말을 해
너무 커져버린 사랑의 조바심이라고 말을 해
조금 기다려주면 된다고
조금 기다려주면
날 보며 미소짓던
그녈 볼 수 있다고
못난 나의 사랑이
말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