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텅 빈 강가에 앉아
우리 같이 보던 그 하늘
파란 물결 빨간 하늘을 보며
들뜬 네 맘에 그 모습을 담던 너
예쁜 하늘을 보면 소원이 이뤄진다며
두 손 꼭 잡고 두 눈 꼭 감은 네 모습 보면서
너무 행복했었어 너무 소중했었어
예쁜 그 하늘 보다 네가
그때 말했었다면
하늘 앞에 널 그렸다면
다시 너와 함께 그 하늘을 볼 수 있었을까
내 소원은 그것뿐인데
예쁜 하늘을 보면 소원이 이뤄진다며
두 손 꼭 잡고 두 눈 꼭 감은 널 떠올려보다
네가 보고싶어서 너무 그리워져서
그저 소리 없이 널 불러본다
그때 말했었다면
하늘 앞에 널 그렸다면
다시 너와 함께 그 하늘을 볼 수 있었을까
내 소원은 그것뿐인데
떠나간 네가 너무나 미운데
아직은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힘들어서
자꾸 생각나 너와 그리던
하늘 보다 더 소중한 너라서
그때 말했었다면
하늘 앞에 널 그렸다면
다시 너와 함께 그 하늘을 볼 수 있었을까
내 소원은 그것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