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원한다했던 말도
지켜준다던 약속들도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버리고 있잖아
너만 바라본 많은 날들
물거품이 되버린 오늘
또 아무렇지 않게
웃고 있을 너잖아
정말 좋았잖아
행복했었잖아
가슴 아픈 그런 일들도
견뎌냈던 우리잖아
제발 그러지 말아
아직 사랑하는 날
너도 알고 있잖아
매일 밤 울며
전화하는 날
낯설 만큼 차가운
니 목소릴 들어도
바보처럼 난
너를 못잊어
이렇게
알면서도 시작한 만남
그녀에게 미안한 맘만
하루하루 지날수록 커진
내 헛된 욕심들
많이 부담스러웠겠지
네 자릴 찾으려 했겠지
난 알고 있었어
닫혀진 너의 마음을
정말 좋았잖아
행복했었잖아
가슴 아픈 그런 일들도
견뎌냈던 우리잖아
제발 그러지 말아
아직 사랑하는 날
너도 알고 있잖아
매일 밤 울며
전화하는 날
낯설만큼 차가운
니 목소릴 들어도
바보처럼 난
네가 행복하길 바래
다시 나에게
너라는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을텐데
니 손 꼭 잡을텐데
니가 원했던 만큼
많이 원했던 만큼
전해주지 못한 맘
미안해 용서해 이해해줘
끝까지 이기적인 것
이것도 이해해줄래
바보같은 난
마지막까지 이렇게
마지막까지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