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깊이 잠들은 그녀를 만나도 괜찮을것 같네요
이젠 울지 말라던 마지막 약속 지킬 수 있으니까
자꾸 걱정이 되요 화를 낼까봐 너무 늦게 왔다고
어쩜 그리움으로 변해 버린 날
혹시 몰라보면 어떻하나요
한번도 날 떠나간 후로
꿈 속에서조차 찾아올 수 없었던 그 이유를 알아요
눈물이 없이는 아픔이 없이는
이름조차 부를 수 없었던 나처럼
마치 어제 본듯이 인사를 나눴죠 아무렇지 않게요
더는 말을 못했죠 가슴 메어와
울먹이는 나를 들킬까봐요
한번도 날 떠나간 후로
꿈 속에서조차 찾아올 수 없었던 그 이유를 알아요
눈물이 없이는 아픔이 없이는
이름조차 부를 수 없었던 날 위해
바람이 되어 내게 얘길해 주네요
다시는 미안해 하지 말라고
다시는 눈물이 없기를 아프지 않기를
다시 그녀를 찾을땐 그저 행복한 얘기만
오지 말란 말은 잊으란 말 만은 하지 않을 만큼만
약속처럼 눈물없이 살게